그리운 얼굴 전 보도 - 천지일보 문화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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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2-13 12:06 조회1,463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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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우리의소원 ‘그리운 얼굴’ 특별기획전
“이산가족 사망자, 생존자보다 多… 관심 가져야”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1950년대 한국전쟁부터 2010년까지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지나온 한 남자 ‘덕수(황정민 분)’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국제시장(2014)’에서 눈물 없인 못 보는 장면 중 하나는 이산가족 상봉 장면이다. 흥남 부두 철수 작전 당시 동생 ‘막순’이를 잃어버린 덕수는 수십년 후 TV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으로 입양된 막순이와 극적으로 만나게 된다. 이 장면은 1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연령에 관계없이 이산가족의 아픔을 공감하게 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에는 아직 가족과 생이별한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6만여명의 이산가족이 있다. 이산가족통합정보센터(2018년 1월 기준)에 따르면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는 지난 1988년 등록 당시 13만 명이 넘었으나 이 가운데 7만 2000여명이 세상을 떠났다. 현재 5만 9000여명만이 남아 있지만 생존자의 60%가 80세 이상 고령이어서 헤어진 가족과 다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상황이다.
이산가족 상봉행사 1차 마지막날인 22일 북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작별상봉을 마친 남측 이순규씨가 버스에 탑승한 남편인 북측 오인세씨와 유리창에 손을 대고 이별하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사단법인 우리의소원은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원주시 인터불고호텔에서 남북 이산가족 예술프로젝트 ‘그리운 얼굴’ 특별기획전을 마련했다. 강원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평창문화올림픽 인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전시는 통일을 바라는 염원과 소망의 메시지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예술프로젝트다.
이산가족 200여명이 참여한 이 프로젝트의 첫 전시에서는 이산가족 1세대의 인터뷰 녹취, 가족사진, 편지, 생사확인 등 다양한 자료와 함께 한 참여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박성식 ‘친구(Friends, mixed media, 130x97x7, 2017)’. (제공: 사단법인 우리의소원)
우리의소원은 “지난 5년 동안 기획과 실행 단계에서 시대적 환경의 어려움을 딛고 진행해온 이 프로젝트는 이산가족의 가슴에 어린 아픈 기억과 삶의 여정을 담은 전시”라며 “2013년 처음 기획이 시작되고 자료 분석 결과 많은 어르신이 고령이라 프로젝트를 더는 늦출 경우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 여러 부족한 여건에서 사비를 털어 진행하게 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젝트를 시작했던 시점에서는 통일부 통계상 1세대 이산가족 어르신 중 생존해 계신 분들이 사망자보다 더 많았으나 2017년 기준으로 사망자분들이 급격히 증가해 현재는 생존자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아진 상태”라며 “이 프로젝트에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고 강조했다.
독일의 사진작가 제라드 정리스(Gerhard Jungwirth)는 분단의 고통을 겪어본 국가의 구성원으로서 흔쾌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위태선 이산가족 어르신과 강동인 작가, 제라드 정리스(Gerhard Jungwirth, 독일) 사진작가 인터뷰 당시 사진. (제공: 사단법인 우리의소원)
주최 측은 기증된 작품들을 기반으로 남북이 함께하는 통일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 이 프로젝트를 한국전 참전 16개국의 순회전을 비롯해 유네스코, 유엔본부 등 국내·외 단체와 협력, 확장시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출처 : 천지일보(http://www.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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